유럽여행/04. 프랑스 (파리)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4. 프랑스(파리)-11일차: 프랑스 소매치기 썰, 나비고 후기

햇빛날 2019. 8. 17. 02:02

11일차 (17.5.11.목)

1. 바르셀로나 T2에서 빠히 보베 티예공항에서 파리 시내

2. 프랑스 소매치기 썰, 나비고 후기
3. 숙소 (Auberge Internationale des Jeunes)
4. 사랑해벽 (Le mur des je t'aime)
5. 몽마르뜨 언덕
6. 사크레쾨르 대성당
7. 개선문, 샹들리에 거리
8. 에펠탑
9. 비라켕다리​
10. 샤이요궁

 

2. 소매치기 썰, 나비고 후기

그렇게 파리에 도착해서 소매치기를 만났답니다~ 하하하

지갑이 털린뻔했어요! 하하

 

버스정류장에서 숙소가게 지하철 타려고 지하철역 계단 내려가면서 캐리어가 무거우니까 두 손으로 잡고 가면서.

가방이 자연스레 뒤로 가게 되었어요.

 

그렇게하고 내려가고 있는데...

중고딩쯤 되보이는 청소년 무리가 옆에 지나가는데 그 중에 한 남자애가 시선은 앞에 보는 척 하면서 손은 제 가방에 쓱 집어 넣대요? 옆에 그 남자애랑 사귀는 것 같은 옆에 있던 여자애도 모른 척 하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뒤 돌아보니까 얼른 손빼고 소매치기 안 한 척 딴청하는거에요. 와. 그 뻔뻔한 시키.

내가 네 그 뻔뻔했던 철판 깔았던 그 얼굴을 잊지 못해 이 새끼야.

내가 너 때문에 지갑 잃어버릴 뻔한건만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아!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매치기 당할 뻔했던 이야기에요.

가는데도 우여곡절 많아던 파리...

돈 진짜 많이 들었던 파리... 하하하하하하하하핳

그 시키는 언제 갔는지 사라졌더라고요. 와. 쌍욕을 못 해준게 진짜 한이다.

하여튼 지하철 내려가서 어차피 베르사유도 가고 디즈니랜드도 가니까 까르네말고 나비고 사려고 나비고를 샀어요.

역시 여권사진 필요하더라고요. 가격은 27.15유로였어요.

 

안 그래도 알아볼 때는 일주일 중간에 예로들면 화요일에 사든 목요일에 사든 일요일까지밖에 못 쓴다고 들었는데요.

 

바르셀로나에서 같은 숙소 썼던 파리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아니라고 일주일 쓸 수 있다고 그래서 헷갈렸는어요.

목요일날 살 때 직원 아저씨가 진짜 살거냐고 일요일까지 밖에 못 쓴다고 해서 괜찮다고 하고 샀는데 역시 일요일지나고 월요일에는 안 되더라고요.

 

하지만 베르사유와 디즈니랜드 까지 가서 뽕뽑았답니다~

​하여간 사서 지하철 들어가는데 지하철 개찰구가 3발이처럼 돌리는 건데 캐리어가 커서 바로 통과를 못 했더니 나비고를 다시 데도 안 돌아가는 거에요.

다들 말도 못 붙이게 무표정으로 찬바람 불며 쌩쌩가고.

누구한테 물어봐야 되는지도 모르겠는데 매표소 앞에는 여행객들이 겁나 줄서있고.

 

그 와중에 어떤 남자애들이 시끄럽게 떠들면서 원숭이 마냥 그냥 넘어서 가더라고요.

근데 걔는 남자애고 짐도 없었고. 저는 아니잖아요 ㅜㅜ

 

어쩔 수 없이 다시 한참 줄서서 직원한테 나비고 안 된다고 했더니 다시 조작하더니 주더라고요.

그래서 지하철 탈 수 있었어요.

 

그렇게 지하철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지하라서 인터넷이 안되는거에요.

어떻게 숙소가야되는지 모르는데!!!

 

구글지도 돌렸다가 잠깐 취소했더니만 인터넷 안되서 다시 검색 할 수 없어서.

지하철 노선도에 계속 서성이니까 지나가던 아저씨가 어디가냐며 어플돌려서 환승하는 루트를 알려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아저씨!

 

그리고 그렇게 구렁이 담넘듯 그냥 넘어갔던 남자애를 본 게 선견지명이되었어요.

동행이 파리 지하철이 하루 교통권을 사고 찍었는데 개찰구에서 인식이 안 됐거든요.

 

관광지가려고 역에 들어가서 카드 찍고 방향을 확인하니까 가는 곳 반대 방향인거에요.

우리나라는 개찰구 하나에 들어가면 자유롭게 반대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프랑스는 개찰구가 입구에 하나씩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른 방향으로 가서 개찰구에 표를 찍었는데 안 되더라고요. 나비고는 됐는데 일일권은 안되는거에요.

직원도 없는데 어떻게 해결하라는건지... 그냥 넘어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