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유럽여행 준비: 유럽여행 호스텔, 한인민박 비교 (후기)
호스텔과 한인민박 비교!
※주관주의.※
저는 12개 국가 12개 도시에서 잤는데 11번이 호스텔이고 1개만 한인민박이었어요.
한인민박은 한인동행분에서 들었던 것. 제가 알아봤던 것들 종합해서 썼어요.
<<호스텔>>
[장점]
1. 싸다.
저는 이것으로 모든 단점을 덮을 수 있어요. 여행에서 잠자리가 중요하신 분들은 해당이 안 됩니다.
하지만 머리만 대면 난 잘 수 있고 싸면 더 좋다하시면 좋은 선택이십니다!
2. 외국인 친구를 사귈수 있다. 동행!
영어 못 해도 되요. 문법 다 틀려도 뜻만 통하면되죠 하하...
저도 영어를 못해서 말이 막히면 번역기 써가면서 그림 그려가면서 애기했어요.
영어가 모국어인 영국 빼고는 영어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브라질, 러시아, 몽골, 중국, 대만, 벨레루시, 코스타리카,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오니까요.
그리고 제가 영어못하니까 친절하게 제 수준으로 얘기해주고 문장말고 단어로 애기해도 다 알아들어요.
영어실력 한계로 말을 길게 나누지는 못했지만 인사하고 어디 출신이니, 이름, 나이. 오늘 어땠니? 정도니까...ㅜㅜ
말 안통하면 어플 돌리고 지도 꺼내서 어디갔다. 어땠다 말하면 되요.
물론 드물게 친절한 애들은 먼저 말 걸어주는 애들도 있지만 보통 먼저 말걸어야지 말걸어 주더라고요.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이 재미있어요. SNS 친구도 되고! 사진도 찍고!
SNS 잘 안해서 팔로우 안했는데 지금으로서는 후회되요 ㅜㅜ 걍 맞팔할껄...
동행으로 함께 다닐 수도 있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벨레루시인 (여),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인 (남), 독일 뮌헨에서 싱가폴인 (여), 체코 프라하에서 미국인 (여), 이탈리어 로마 스페인인 (남)과 대만인 (여, 남)과 브라질 (여) 등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동행으로 함께 다녔어요.
3. 혼숙.
한인민박도 혼숙이 있긴있지만 호스텔에 묵는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많잖아요?
몸매에 상관 없이 여자든 남자든 특히 남자들이 헐벗고 자기도하고 옷도 막 갈아입고 그러더라고요.
4. 음식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물론 식당있는 호스텔 한정이에요.
어떤 호스텔은 오븐도 있고 식기구라던가 냄비, 후라이팬, 그릇, 컵도 쓸 수 있고 조미료라던가 밀가루라던지 그런것도 호스텔에서 제공해주더라고요.
5. 일찍일어나면 조식도 내가 먼저 화장실도 혼자 쓸 수 있다.
근교도 가야하고 계획 빡세게 짜와서 아침 7시쯤 일어나면 아무도 일어나지 않아요!
다들 느긋하더라고요. 독일에서 우연히 저포함 2명이서 같은 방에서 자게 됐는데 한국인들만 일찍 일어났습니다.ㅋㅋ
6. 샤워실 거의 혼자쓸 수 있다.
그들은 정말 씻지 않아요. 여행와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세면도구 들고 화장실 들어갔는데 다음차례가 들어가보면 샤워실에 물기가 없어요. 안썼다는 것이지요.
왜 샤워를 잘 안할까요? 귀찮은가?
물론 잘 씼는 외국인도 있어요. 아니면 제가 너무 일찍 일어나고 일찍자서 못봤을수도 있죠.
한번은 자고 있는데 새벽에 누가 들어오는 소리에 깼어요.
샤워소리나면 다시 잠들기 힘들겠다했는데 옷만 벗고 이불로 들어가 자더라고요.
[단점]
1. 조식 안주는 데가 많고 사먹어야한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싸니까 커버가능하기도 하고 어떤데는 '무슨 조식 돈이 이렇게 비싸. 차라리 사먹는게 더 맛있고 배부르겠다.' 싶은 데도 있어요.
2. 나한테 터치안한다.
늦게 오든 밥을 먹든 안먹든 상관안해요
그래서 그런지 내가 말 안걸면 외국인애들도 말 안걸더라고요.
개인주의라서 그런지 정말 있던지 없던지 상관안해줘요.
3.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남자애들 코골아요. 그리고 커플들은 한 침대에서 누워있기도 해요. 민망한 상황이 일어날수도...
외국인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요.
술먹고 변기를 더럽게 쓰기도 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잠귀 밝으면 깰수도 있어요.
근데 자는 분위기면 불 끄고 불꺼있으면 다들 조용히 해요.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느낌? 서로 조심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잠귀 밝던 사람도 여행오면 돌아다니느라 힘들어서 지쳐 쓰러져 자서 잘 못듣기도 하니까...
그리고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그런지 그냥 안씻고 자더라고요. 씻는 소리도 안나요. 옷만 벗고 자서 신기...
4. 창문열고 잔다.
그들도 아는 것이지요. 씻지 않으면 냄새가 난다는 것을...
그렇기도 하고 공기가 탁해서 순환때문에 여는건지 창문을 열고 자요.
5월에 일교차 커스 새벽에 춥더라고요.
추위를 많이 타서 감기를 예방하려고 후리스입고 잤어요.
5. 기반시설의 부재, 모든 것이 돈이다.
한인민박은 기본 옵션으로 프린터랑 드라이어기랑 고데기나 세탁기 있고 조식도 주고 어떤 데는 석식도 주지만요.
호스텔은 보증금도 있고 조식있는데도 있지만 일단 한식이 아니고 조식도 사먹어야 하거나 인쇄나 가방 맡기는 것, 수건, 빨래도 돈내고 해요.
도난 위험있어서 그런지 방에 개인 금고 같은 것도 돈 주면 쓸 수 있고요.
근데 제가 묵었던 대분분의 호스텔은 룸메들이 캐리어도 안 잠그고 그냥 다니더라고요.
묵는 사람들이 다들 여행객이라 믿는 분위기였어요.
자물쇠 걸어서 물건 지키는 사람은 방에 어쩌다가 1명 정도?
세탁기 없는 곳은 코인세탁방 가서 세탁해야 해요.
구글지도에 세탁(laundry)치면 코인세탁소 나오기도하고 호스텔에 물어보면 직원이 빨래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려줘요.
호스텔에 세탁 서비스가 있다거나 지하에 세탁기가 있고 그 세탁기 이용방법이나 호스텔에 가까운 코인세탁소를 알려주는 식으로요.
6. 와이파이 잘 안된다.
한인믹박이 가정집느낌이라서 한층이라 와이파이가 잘되는데 호스텔은 빌라같은 모텔 같아서 와이파이 안내데스크만 잘되고 멀어질수록 잘 안되요. ㅜㅜ
데이터가 세상 속편하고 빵빵한 와이파이 쓰려면 공유기가 있는 안내 데스크 쪽으로 가야되요.
7. 청소를 잘 안한다. 배드버그가 나온다.
싼데는 청소를 잘 안해요. 화장실도 더럽고요.
어떤데는 청소 개념이 다른건지 하수구에 락스만 뿌리고 끝이러다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데에서는 배드버그(빈대)가 나와요.
나온데는 계속 나온다고 하니 후기 잘보고 나무에서 더 잘 나온다고하니 나무침대말로 철제 침대인 숙소로 가고 비오킬(약국 6500원주고 샀어요. 암유발할 수 도 있다고해서 계피물가져가기도함. 다이소에서 100ml통에 덜어가서 12개 숙소 잘 때 충분히 뿌리고 옴.)가져가서 침대에 뿌리고 써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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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민박>>
[장점]
1. 정보
어디가야할지 뭘 먹어야할지 사장님한테 물어보면 사장님이 한국말로 다 알려주셔요.
호스텔에서도 직원에서 물어보면 알려주겠지만 영어잖아요.
같이 묵는 한국인분들과 정보교환도 가능하니 계획을 여행가서 세우는 타입에게는 딱 적합해요.
2. 한국음식으로 조식, 석식을 준다.
외국가면 외국음식 먹어야지!라고 큰 포부를 세웠으나 역시 한국인은 한국인이에요.
얼큰한 것. 매운 것이 그렇게 땡겨요. 라면, 떡볶이가 그렇게 먹고 싶다라고요...
한국음식 먹고싶은데 한인마트 굳이 찾아서 먹고 싶지는 않고 한국식당은 비싼데.
한인민박가면 한식으로 조식주고 석식도 줘요!
시간 맞춰서 가면 밥값도 굳어요!
체코 한인민박 묵으셨던 분들이 그렇게 밥이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3. 한국어가 통하는 동행을 구할 수 있다.
말이 통하는 한국인 동행을 구할 수 있고 계획이 없으면 동행의 계획에 따라가도 되요!
4. 기반시설이 잘되어 있다.
와이파이, 컴퓨터, 프린터, 드라이어기, 고데기라던가 있고 무료로 쓸 수 있어요.
5. 정이 있다.
파리의 경우 바토무슈 티켓(유람선)을 꽁짜로 주시거나 10유로로 할인해서 팔기도 하시기도 하시고 아침일찍 나가면 일찍 아침밥을 챙겨주신다거나 도시락을 챙겨주시거나
음식을 챙겨주신다거나 정이 있습니다.
[단점]
1. 밥 먹으라고 깨운다.
호스텔에서 묵었던 사람들은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2. 통금시간이 있다.
12시까지라던지 통금시간있어요. 유럽이 캄캄해지려면 좀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5월에 밤 9시나 10시되야 캄캄해졌어요. 유럽이 야경이 아름답잖아요. 갔으니까 야경봐야되잖아요.
야경보다가 숙소가 멀면 통금시간을 넘길 때가 있게 되면 난감해요.
그냥 숙소 못들어가고 밤을 새거나 사장님한테 연락해서 문 열어달라고 해야죠.
근데 대게 그렇게 연락못하고 밤새는 것 같더라고요. 야경도 보고 해돋이도 보는거죠. 뭐.
3. 불법.
운이 나빠서 경찰에게 걸리면 투숙한 사람도 공조죄로 같이 잡힌다는 말을 들었어요.
입국심사할 때 숙소 주소를 다르게 알려주면 불법이라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고요.
허가 받는 것이 까다로워서 (주인이 그 나라 언어도 할 줄 알아야하고 등등) 허가 받은 숙소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시는 이유가 그래서 그런거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담배 보루로 1박을 계산하는 것도 유럽이 담배 가격이 더 비싸니까 어둠의 루트로 팔려고 그러는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정상적인 결제방식이 아니래요.
4. 투어 종용하는 사장님, 반말하는 사장님
투어 일부러 막 권하는 사장님이나 반말하는 사장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