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3일차: 쉑쉑버거 (영국, 한국 비교)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3일차 17.05.03.수): 쉑쉑버거]
3일차 (17.05.03.수)
쉑쉑버거
코벤트가든에서 쉑쉑버거 안먹어봤는데 빅토리아역 근처에 쉑쉑버거가 있길래 저녁은 쉑쉑버거 먹어야지 점 찍어놓고
저녁은 쉑쉑버거 먹었어요.
들어가니 직원이 문도 열어주고 친절하더라고요.
화장실도 괜찮고 물도 얼음넣어서 무료였고요.
아무도 그 물 안마시는게 수돗물 같았지만.
치즈버거가 5.5파운드. 치즈 프라이가 4파운드. 제로 콜라가 2.95파운드 해서 총 12.45파운드였는데요.
물론 케이스바이 케이스니 사람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서 음식맛이 달라질 수 있지만.
버거는 버거킹 주니어 사이즈인데 패티가 너무 익어서 솔직히 맛없었어요.
치즈프라이는 기름에 쩔어서 튀겨졌는데 그 위에 치즈까지 뿌려져 있으니 느끼해서 꾸역꾸역 먹다가 포기했고요.
콜라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콜라 리필도 해주고요. 콜라만 두 잔 먹었어요.
안 그래도 영국에서 쉑쉑버거 먹고 맛 없었는데 한국와서 한국매장에서 먹으니까 맛있었다는 후기 본 적있는데.
한국에서 쉑쉑버거 아직 안먹어봤지만 영국은 진짜 음식을 못 하나보다 싶었어요.
그 다음날 버로우마켓에서 영국 길거리 음식 진짜 맛있게 먹어서 영국이 음식 못 한다는 편견은 좀 깨지고 영국에서 먹는 외국 음식은 맛있다는 결론이 생겼지만요.
17년 당시 쉑쉑버거 핫했죠. 줄서서 먹고 그랬는데...
2년 후 흐른 아직까지도 서울 살아도 한번도 안먹어봤다는게 함정; 내가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안 생기는데 어째요.
조만간 한국 쉑쉑버거도 먹으러 가야겠어요.
한국 쉑쉑버거 먹어봤어요.
영국보다 맛있더라고요.
근데 영국보다 비싸서 2번은 안 먹어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