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6.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쾨켄호프)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 06.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16일차: 브뤼셀 북역(Gare de Bruxelles-Nord)에서 플릭스버스타고 암스테르담 Amsterdam Sloterdijk역

햇빛날 2019. 9. 29. 00:14

16일차 (17.5.16.화)

1. 브뤼셀 북역(Gare de Bruxelles-Nord)에서 플릭스버스타고 암스테르담 Amsterdam Sloterdijk역 

2. Smullers

3. 호스텔 센트랄 (Hostel centraal)

 

1. 브뤼셀 북역(Gare de Bruxelles-Nord)에서 플릭스버스타고 암스트레담 Amsterdam Sloterdijk역 

벨기에 도착했을때 브뤼셀 남역이랑 숙소랑 가까워서 지하철탈 필요 없었는데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플릭스버스 타고 가려고 보니 역이 북역이라 숙소에서 북역까지 걸어가는데 32분이더라고요.

지하철이 15분이고요. 걸어가자니 돌바닥에 캐리어는 무거우니 지하철 탔죠.

근데 도시가 조그만해서 사람들이 걸어다니지 웬만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안해서 그런지 비싸더라고요. 2.1유로ㅠㅠ

그래도 어째요. 지하철 타야지.ㅋ

플릭스 버스 타러 가니까 버스역이 참 휑하대요.

사진을 안찍어서 구글지도 거리뷰에요. 그냥 인도에서 기다리면 플릭스 버스가 와요.ㅋㅋ

1시간이나 일찍가는 바람에 1시간 기다려야되는데 여기가 맞나 싶더라고요. 너무 역같이지가 않아서;

 

그래서 옆에서 기다리던 외국인 할머니한테 여쭤봤어요.

할머니도 암스테르담 가시는데 처음 타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역이 뭐 이러냐며 서로 이야기하고.ㅋㅋ 화장실이고 매점이고 없다고 할머니가 이야기하시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더라고요ㅋㅋ 단게 땡기신다길래 가방에 있는 사탕 드렸더니 참 좋아하셨어요.

코스타리카에서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커피로 유명한 코스타리카!

 

옆에 플릭스 버스 서있길래  버스 기사님한테 이 버스는 어디가냐고 물어보니 파리가는 버스라고 그러더라고요.

기다리다가 혹시하고 길건너 앞에 플릭스 버스가 있길래 그 앞에 남자분한테 물어보니까 암스테르담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 앞에 버스기사님한테 물어보니까 암스테르담 가는 버스 맞더라고요.

그 남자 분도 우연히도 코스타리카에서 오셨더라고요.

할머니랑 둘이서 엄청 반갑게 코스타리카언어 (찾아보니 스페인어가 공용어.)로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신기했어요. 타국에서 같은 나라 사람만다기 쉽지 않은데. 

 

핸드폰 플릭스 버스 앱에 바코드 보여주니 티켓도 안 뽑아도 되고 바로 탑승했는데 그 남자분이 예매를 잘 못해가지고 계속 못타고 서성이고 기사님한테 계속 얘기하는데 기사님이 미안하지만 안된다고 해서 울상이더라고요.

결국 돈내고 타는데 돈이 없어서 할머님이 내줬어요. 도착해서 갚겠다고 할머니 뒤에 앉았어요.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가 많아서 신기했어요.ㅋㅋ 엄청 많더라고요.

플릭스버스 처음 타봤는데 좋았어요. 콘센트있어서 충전도 되고... 열심히 자면서 갔어요.ㅋㅋ

그 뒤로 플릭스 버스 탔는데 플릭스 버스 좋아요.

역에 도착해서 할머님이랑 인사하고 숙소로 가려고 구글 찾아보는 중에 고개를 들었을때 벌써 둘이 안보이시더라고요. 짧은 인연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