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1. 영국 (런던)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4일차: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Shakespeare's Globe)

햇빛날 2019. 7. 29. 13:11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4일차 17.05.04.목):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Shakespeare's Globe)]

 

4일차 (17.05.04.목)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Shakespeare's Globe)

● 쉐이크 스피어스 글로브 (Shakespeare's Globe)
-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극장을 재현한 곳인데 연극관람 가능
- 3월~10월까지 공연을 하는데 제일 싼 티켓은 5파운드(스텐딩)부터 시작

대영박물관을 후다닥 구경하고 연극을 보러 테이트 모던 옆에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으로 갔어요.

역시 다른 역을 모르게 때문에 그냥 아침에 갔던 St. Paul's역에서 내렸어요.

공연시각을 몰라서 마음이 급했지요. 목말랐는데 세인트폴 대성당 앞에서

마침 코카콜라에서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작은 제로콜라를 주더라고요.

맛있게 시원하게 마셨어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 아까 봤던 데구나 하면서 벽을 보니까 5월에 공연할 작품이 벽에 써있는데 5월 한달은 닐그윈과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하더라고요.

공연 시간은 2시, 7시 30분 공연이 있는데 두 타임 다할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었어요.

 

제가 간 날은 닐 그윈을 하더라고요.

처음 들어보는 연극이라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언제 영국연극보겠어하고 보기로 결심했어요.

 

표를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서성서성 대다가 사람들 모여있는데 줄 스니까 동양인 부인이 있는 외국남편분이 제가 잘 모르는 것 같으니까 부인에게 말 걸어보라고 말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 동양인 부인분이 니혼진이냐고 물어보면서 말 걸어주셔서 표사는데 알고 왼쪽의 입구에 들어가서 직원에게 스탠딩 좌석을 5파운드에 샀어요.

 

그러고 배고파서 Pizza Express를 먹을지 많이 보이는 EAT에서 뭘 사먹을지 고민하다가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EAT을 들어갔어요.

신제품이 싸게 팔았는데 에그라서 먹었는데 채식주의 샌드위치인지 맛없었어요.

시간되서 안에 들어갔어요. 무대 모습이에요. 저 사자와 말 위에서 연주자가 몇 명 서서 연주하더라고요.

극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래요. 극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들어갈때 좌석은 담요도 주는데 입석은 그런 것 없더라고요.

벽에 기대도 되는데 쭈느려 앉으면 서라고 하고.

1막 끝나고 쉴 때 앉아있었더니 시작할때되서 얄짤없이 직원이 와서 서라고 하더라고요.

 

닐 그윈에 대해서 네이버에 쳐보니 연극 내용은 안 나오지만.

닐그 윈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 수 있었는데 당찬 여인이었더라고요.

연극 자체는 노래와 춤도 있고 연기가 익살 스러워서 영어 잘 못 알아들어도 웃기고.

뮤지컬 위키드랑 비슷하게 재밌었어요. 앞 줄에서 강제로 서서 계속 관람해서 그런지 몰라도요.​

 

배우가 입석있는 곳에서 무대로 올라가서 배우가 제 옆을 지나가기도 하고요.

배우 분들 옷이 얇아보여서 추워 보였는데 연기를 꿋꿋이 이어나가는 모습이 너무 프로같아 보였어요.

닐 그윈 역 배우도 예뻤고요.

다만 야외무대라 비행기 날라가면 소리가 약간 묻히는 감이 있고 계속 서서 봐야되는데 바람부니 추웠어요.

끝나고 역시 다른 역은 모르기 때문에 밀리니엄 브릿지 건너서 St. Paul's역으로 갔어요.

사람도 별로 없어서 무섭기도 하고 추워서 뛰어서 역까지 갔어요.ㅋㅋ

연극도 만족스럽고 야경이 너무 예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