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1. 영국 (런던)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5일차: 소호

햇빛날 2019. 7. 29. 13:53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5일차 17.05.05.금): 소호-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 Mason), 위타드 (Whittard),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플랫아이언(Flat Iron), 크럼스&도일리스(Crumbs & Doilies), 햄리스(Hamleys)]
1. 노팅힐
2. 셜록홈즈 박물관
3. 헤롯백화점
4. 그린공원 (Green Park)
5. 소호: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 Mason), 위타드 (Whittard),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플랫아이언(Flat Iron), 크럼스&도일리스(Crumbs & Doilies), 햄리스(Hamleys)
6. 세인트 제임스 공원 (St James's Park)
7.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Victoria Coach Station/ 개트윅공항 이지버스)

 

5일차 (17.05.05.금)

5. 소호

소호에는 여러 브랜드들과 음식점들이 많아요.

에프터눈 티를 먹을 수 있는 카페들도 여기 있더라고요.

여기서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 Mason), 위타드 (Whittard),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플랫아이언(Flat Iron), 크럼스&도일리스(Crumbs & Doilies), 햄리스(Hamleys)을 들렸어요.

 

영국스러운 공중전화부스!

이 것만 보면 닥터후 타디스가 생각나더라고요.

영국 찾아보면 닥터후, 해리포터가 꼭 나와서.

닥터후를 안 봤는데 아는게 함정ㅋㅋㅋ

 

1)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 Mason), 위타드 (Whittard)

영국하면 '홍차'가 또 유명하니까 사려고 봤는데 은근 무거워서 첫 나라에 많이사면 앞으로 들고 다닐 걱정도 되고.

12파운드 해서 살려고 봤다가 내려놨어요.

 

그래서 포트넘 앤 메이슨보다 위타드가 더 싸다길래 위타드도 갔는데 거기도 비슷해서 그냥 안샀어요.

그냥 살걸... 유럽 있다보니까 제가 생각보다 밀크티를 좋아하더라고요.

이렇게 후회는 적립되는거 아니겠어요.


-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 Mason)
- 위타드 (WHITTARD/홍차)
- 티 플레이스 (Tea Palace)
- (Whittard of chelsea/ 각 도시에 매장을 둔 영국의 국민 차 브랜드)
- 푸카 티(Pukka Tea)
- 켄코 커피(Kenco 인트턴트)

 

● 홍차
- 다즐링 (Dajeeling/ 인도 북부 다즐링지역의 고지대에서 재배되어 스크레이트로 마시기에 적당 특히 품질 좋은 것을 우리면 와인과 비슷한 향과 단맛이 나서 다른 차보다 가격이 비쌈.)
- 아삼 (Assam/ 인도 북부 아삼지역세엇 재배되면 진하게 우려낸 후 우유를 섞어 밀크티로 마시기 좋다. 가격도 저렴.)
- 실론 (Ceylon/ 스리랑카 지역에서 재배됨, 주로 스트레이트로 마시며 누구나 무난하게 마심)
- 기문 (Keemun/ 중국 안후이 성 등지에서 재배, 스틀레이트로 마시기 적당,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초보자에게 좋다. 현지에서 기먼이라고 부름.)
-얼그레이 (Earl Gray/ 기문등의 중국 홍차에 베르가모트(Bergamot)향을 더한 가향차. 강한 향을 꺼려하는 사람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음.)
- 일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ch Breakfast/ 다즐링, 아삼, 실론, 케냐 이 네종류가 혼합되어있는 것으로 영국식 아침식사와 잘 어울리며, 진 하게 우려 우유를 곁들여도 좋음.)

그 옆에 캐스키드슨도 갔다왔어요. 구경만 하고 역시 사지는 않았어요.

2)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첫날 갔지만 사진 날라갔던 피카딜리 서커스!

뉴욕의 타임스퀘어 갔은 곳이라서 기대하고 갔는데 간판이 안 움직여서 실망했었죠.

관광객 많고 다 사진찍고 있어요.

뉴욕 타임스퀘어 안가봤는데 영상이나 사진으로 본거랑 비교했을 때 거기보다 빈약한것 같아요.

저 건물이 다에요.

피카딜리 근처에 M&M상점과 레고상점이 있지만

첫날에 구경해봤기 때문에 패스-

 

3) 플랫아이언 (Flat Iron)

 

런던에서 맛집으로 피쉬앤칩스, 쉑쉑버거, 버거앤랍스타, 플랫아이언이 한국사람한테 유명하죠.

쉑쉑 버거도 먹어봤고 버거앤랍스타는 가격이 부담되서 아예 먹을 생각도 안 했지만

플랫 아이언은 칼도 도끼모양으로 신기하게 생기고.

스테이그가 10파운드에 맛있다길래 플랫 아이언은 가고 싶었거든요.

 

지도에 찾아보니 ​피카딜리 서커스가까운데 있길래

피카딜리 서커스 위쪽으로 쭉-- 올라가서 골목에 있는 플랫아이언을 갔어요.



혼자라니까 아래로 가라길래 지하에 가니 거의 한국사람이더라고요.

자리는 혼자 앉은 바자리를 주더라고요.

바자리가 5명-6명? 앉는 자리있었는데 한 자리 띄고 양 옆 한국분들이 이야기하시고 계셨는데

​(그 분들도 따로 오셔서 혼자에 한국인이니까 서로 잠깐 얘기하신 것 같긴했는데...)

그 가운데 자리에 제가 앉으니 이야기가 뚝- 끊겨서 괜히 낀기분이였어요.

 

웨이터 남자 분은 친절하신 것같았는데 웨이터 여자분은 까칠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바자리니까 제 앞에서 계속 서빙하고 접시 치우고 산만하니까 신경쓰였어요.

 

스테이크 나오고 샐러드까지 10파운드였는데

스테이크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저는 입에 녹거나 고기가 두꺼운 것이 좋은데 아니더라고요.

 

항상 웰던으로 먹는데 미듐으로 먹어보자 해서.

미듐괜찮냐고해서 괜찮다고하고 시켰다가 더 익혀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웨이터가 니 잘못이 아니라며 더 익혀주고 소금도 뿌려줬더라고요.

근데 뉘양스가 너는 동양사람이라 당연히 잘 모르는데 설명안한 내가 잘못했지. 내 잘못이야.

라는 듯이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쫌 구려졌어요.

착하게 말하는듯해서 위하는 척 하는데 인종차별같은 느낌이 느껴졌어요.

우리나라사람들은 스테이크 안 먹는줄 아나.

샐러드는 스테이크랑 잘 어울리는 맛이라서 샐러드랑 그냥저냥 먹고 나왔어요.

 

4) 크럼스&도일리스(Crumbs & Doilies)

 

개인 적으로 단 걸 별로 안 좋아하고 단 것 먹고나서 입 안 텁텁한 느낌도 싫어하는데.

단 냄새가 나서 마음이 동했어요.

런던에 빵집도 알아왔는데 하나도 못 가서 아쉬웠거든요.

 

플랫아이언 뒤에 있는 집이었는데 종류도 많고 그래서

큰 것 사먹고 싶 긴했는데 한개에 4파운드인가? 그래서 작은 것 두 개 시켜서 먹었어요.

하나에 2파운드 씩이었나? 그랬을 거에요.

한 입, 한 입이더라고요.

 

컵케이크 귀엽고 달고 맛있었어요. 큰 것도 맛있었을텐데...

이때는 돈 아낀답시고 안먹었어요. 걍 먹을껄...

언니가 티슈도 주더라고요.

 



먹고 나서 장난감 가게 햄리스 갔어요!

앞에 가는 외국인이 찍길래 저도 같이 찍었네요.

영국스럽지 않나요?

 

5) 햄리스(Hamleys)

 

생각보다 간판이 작아서 지나쳤다가 들어갔어요.

사진에 보듯 직원이 스타워즈 코스튬하고 애들이랑 칼싸움해줘요.

 

직원들이 프로페셔널하다더니.

각 층에 시식마냥 작은 부스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부스의 장난감에 관심 가지면 직원이 쇼호스트처럼 설명해서 뽐뿌오게 해요.

제가 갔을 때 밀고 있는 장난감은 색깔 바뀌는 펜이랑 도장처럼 찍을 수 있는 매니큐어랑 운동화에 장착가능한 바퀴 등이었어요.

노래방 기계 맡고 있는 직원은 마이크로 노래도 부르더라고요.

 

제일 뽐뿌오는게 마지막 층이 드론 파는 층이엇는데 거기서 코딱지마냥 작은 스티커로 드론 (UFO종이도 같이 들어있는 걸보면 UFO 종이에 붙여서 가지고 노는 것일것 같아요.) 만드는 걸 팔았어요.

한 개는 귀 뒤에 하나는 카드에 붙이는 두 개의 작은 스티커가 20파운드였어요.

 

아저씨가 흥미돋게 스티커를 카드에 붙이고 돌려서 공중에 드론처럼 띄웠는데 귀 뒤에 붙여진 것이랑 연동해서 아저씨이 움직임을 따라서 카드가 같이 아래 위로 움직이고 하더라고요.

그 직원 아저씨가 훅훅- 카드 드론 띄우는데.... 와....

 

또 하나는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비행기였는데 가격은 2개에 10파운드였나 했어요.

그 터번 쓴 직원이 정말 사람 가까이에서 돌아오게 던지면서 비행기​ 보여주는데 진짜 뽐뿌오더라고요.

1층에다가 입구 앞, 계산대 옆이라서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흥미보이고 좀 사는 것 같더라고요.

직원 진짜 이달의 판매사원인 것 같았어요.

우리나라 미미, 쥬쥬는 안팔더라고요.

바비는 팔아도. 이 인형 귀엽길래 찍었어요.

화장실이 알록달록 귀엽더라고요.

제가 갔던 런던 화장실 TOP3중 하나에요.

테이트모던 화장실, 해로즈백화점 화장실, 햄리스 화장실.

지하는 스타워즈 존인데 1층 입구 진짜 멋있지 않나요?

1층에 또 ​스톰 트루퍼 두 개 세워진 포토존도 있는데

그걸보고 어떤 외국인 아저씨가 너무 좋아하면서 저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역시 스타워즈의 인기란...!

햄리스에서 운동화에 장착 가능한 바퀴 (20파운드)와 절 애절하게 쳐다보던 여우인형(5파운드)을 사서 25파운드(약 3만 6천원)을 썼어요.

이 때는 좋은 돈 쓰임였다며 공원에서 사진찍고 좋아했어요.

 

그러고 네덜란드가서 시내 구경하다가 장난감가게 (Intertoys) 있길래 갔는데 바퀴가 14.99유로로 더 싸게 팔고

인형도 이 크기의 인형이 4유로 파는거에요.

인형 종류중에 여우는 없어서 그래도 여우는 없어.하고 합리화했지만 19유로... 약 2만 4천원...

가격이 너무 차이나서 가슴이 쓰라렸어요...

 

인형은 안구정화로 귀엽게 잘있지만 저 바퀴는 정말 쓸모가 없더라고요. 바닥이 울퉁불퉁하면 타지도 못 하고...

집에 그냥 있어요. 그 돌아오는 비행기나 드론살껄... 그러면 더 좋았을것같아요.

햄리스를 갔다가 세인트 제임스 공원 거기 다리가 런던아이가 보여서 사진이 예쁘게 나온데서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