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2. 포르투갈 (리스본)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2. 포르투갈(리스본) - 8일차 : 호카곶

햇빛날 2019. 8. 2. 02:52

8일차 (17.5.8.월)

1. 호카곶
2. 신트라
1) 시청가 (Camara Municipal)
2) Fonte Mourisca
3) 피리퀴타 (Piriquita)
3. Casa Portuguesa do Pastel de Bacalhau (대구살 크로켓)

 

 

 

전날 호스텔에 7유로주고 드라이까지 하는걸로 빨래 맡겼는데

세탁기의 건조기능이 안 좋은지 빨래가 너무 안마른거에요.

그래서 왜 안 말랐냐고 하니까

기계 한번 돌려서 그렇다고 다 마르게 하고 싶으면 돈을 더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드라이하는 돈은 왜 받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밖에 말리라길래

 

위 층가서 말렸어요.

빨래 말리면서 영어도 못해서 번역기 돌려서 말하고

따지지도 못하고 서럽다고 하면서 빨래 말렸는데

 



아침에 가니 빨래 빳빳하게 잘말려있고

풍경이 예쁘더라고요.

1. 호카곶

 

이날은 호카곶을 가기로 했습니다.

안 갈려고 했는데 안가면 리스본에 온 이유도 없어지는 거고.

영국에서 세븐 시스터즈 일부러 호카곶 간다고 안갔는데

후회없게 가자. 해서 기차역으로 ㄱㄱ!

기차역과 지하철역 다르다고 들어거 기차역으로 정신 바짝차려서 가서

 

사람들 서있는데 뒤에 줄섰는데

좀 이상한거에요.

다른 관광객들 서있는데 아무래도 환전소같고

기다리던 다른 사람도 이상했는지 물어보더니 2층이라고...ㅋㅋㅋ

그래서 기다리던 사람들 5-6명이 모두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갔어요. ㅋㅋㅋㅋ

2층 올라가니 사람들이... 와....

다들 신트라 고성보러가는지 신트라가는 줄이 어머어마하게 길더라고요.

 

다리가 유리라서 신기했어요.

 

뒤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머리 미시고 안경쓴 직원 아저씨가

신트라 가냐며 따라오라고 해서 관광객을 끌고

피리부는 아저씨처럼 가는거에요.

 

그 다음에 또와서 또 사람들 데리고 가길래 얼른 따라갔죠.

반대편에 표사는 곳을 데려다 주는데 그 곳이 사람이 없어서 표사라고 데려다 주는 거더라고요.

잠시나마 암표상으로 오해해서 미안해요... 아저씨 고마웠어요.

신트라 가는 편도 표(4.4유로, 영수증은 4.4유로라고 되어있는데 맞겠죠?)

사서 기차타고 달려서 신트라에서 내렸어요.

호카곶가는 버스 타려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근데 다들 고성 보러가는 것 같았어요. 페나성이랑 무어성이랑 보러요.

시간만 있음 거기도 가고 싶었는데 밤에 비행기 타고 가야되서

맘이 여유롭지 못 해서 안갔어요.

 

호카곶으로 가는 버스에 사람 그렇게 많이 없더라고요.

직원언니가 관광객 많이 상대해봐서 그런지 한국말 하더라고요.

저는 왜 호카곶이 해카곶으로 알고 있는지 "해카곶?"하니까

언니가 "호카곶?"하면서 제가 다른 교통권이 없으니

편도 두 번사서 갔다와야 한다고

편도에 4.15유로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못 알아들었다고 생각했는지

옆에 한국분들한테 저한테 통역을 부탁해서

편도 4.15유로라고 하더라고요.

긴가민가했는데 확신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직원언니...

 

호카곶 가는 버스 비용은 편도 4.15유로 였어요.

왕복으로 8.30들었네요.

 

신트라에서 타시 403버스 타서 호카곶에 갔어요.

은근 멀더라고요. 길도 꼬불하고.

 

 

호카곶 버스 정류장 표지판.

호카곶 가는데 멈추는 정류장이 거의 없고

호카곶에서 거의 내려서 잘 내렸어요.

 

 

집에 다시 갈려고 찍은 버스 시간표

 

 

버스 정류장 앞의 집. 아마도 기념품 샵이랑 화장실이었던 것같아요.

화장실 돈내고 써야했고요.

별같이 노란 꽃들이 있고

바다랑 절벽이랑 하늘이랑

너무 예쁘더라고요.

 

덜렁 저 것만 있어서 별로라고 하는 글도 봤는데

저는 너무 좋아서 사진 막 찍었어요.

 

등대 이쁘죠?

너무 예뻤어요

 



 

이 십자가탑이 유럽 최남단이다~

뭐 그런 뜻인가봐요.

 

관광객들이 다 이 앞에서 사진찍는데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그냥 상만 찍었어요.

아무나 붙잡고 찍어달라 할껄.​

단체 관광객들이 차례로 사진찍고 그러니까 끼어들기도 뭐하고

그래서 안찍었어요. 가자마자 찍는거였는데.​

그래도

버스에서 만난 한국분들한테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바다 배경으로 찍었어요.​

사진이 잘나오긴 했는데

호카곶인게 티가 안나더라고요.

그냥 바다배경으로 찍어서 ㅜㅜ​





바다 반대편에는 이렇게 산도 있어요.





















집 쪽으로 가면 이렇게 절벽같이 있고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어요.

어디를 가든 관광객들이 있어서 사진찍는데 사람이 걸리네요.ㅋㅋ

 

저도 외국인 관광객 중 한명에서 부탁해서

찍었어요. 배경이 예뻐서 그런지 잘나왔더라고요.

 











호카곶에서 사진 열심히 찍고 돌아다니다가

사진 찍고 나니 한 2시간쯤되서

버스 타고 다시 신트라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