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4. 프랑스 (파리)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4. 프랑스 (파리) - 13일차: 오르세 박물관

햇빛날 2019. 9. 16. 00:29

13일차 (17.5.13.토)

1.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
2. 오랑주리 미술관 (Musee de l'Orangerie)
3. 프티팔레 (Petit Palais)
4. 로댕 박물관 (Musee Rodin)
5.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숙소 조식~ 꽁짜 밥~

숙소(Auberge Internationale des Jeunes)에서 조식 줘서 아침에 먹고 다녔어요.

여기 숙소는 유럽애들의 수학여행하면서 단체로 묵는 숙소인지 방이 남,녀 구분해서 주더라고요.

(호스텔 큰데는 수학여행 숙소로 단체예약 많이와서 그런지 아예 다 남, 녀 구분해서 주대요. 미연의 사고 방지인지 몰라도.)

 

시위하면서 테니스체로 연막탄을 쳐내는 프랑스 청소년 짤 '프랑스 시위 고인물'

숙소에 겪은 프랑스 청소년이 날 성희롱 썰.

제 방에 가져고 복도를 걸어가면서 샤워실 지나가는데 여자애 신음소리 들리더라고요.

샤워실을 지나치면서 보여지는게 남자애들이 샤워할려고 윗 옷벗고 있더라고요.

놀라서 얼른 스쳐지나가려는데 남자애가 양손으로 앞에 여자를 잡고 섹스하는 시늉을 하면서 저한테 "오오! 앗아앗- 퍽미~! 퍽미~!"이러면서 소리치고 옆에 남자 애들이 깔깔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겁나 쿨한척 무표정으로 괜찮은 척 지나갔지만 쫄았어요.ㅠ

어느 나라든 청소년들은 무서울게 없네요....

 

조식으로 주는 바게트 빵이 좀 딱딱하긴 한데 버터랑 잼 발라서 먹을만 했어요. 가루도 많이 떨어지더라고요.ㅋㅋ

커피 자판기 커피들 맛있어요! 핫초코도 맛있구...ㅎㅎ

왼쪽 쓰레기통에 쓰레기랑 빵가루랑 버리고 깨끗하게 해서 식판 가져다 줬더니 직원 아저씨가 엄치 척! 하며 어디 나라냐고 해서 "사우스 코리아"라고 당당히 알려줬습니다.ㅎㅎ

마들렌이랑 주스는 챙겨가서 간식으로 먹고 했어요.ㅋㅋ

 

식당 앞에 TV있어서 보는데  다른나라 광고도 흥미롭고 뮤비나오는 티비채널 틀어주는데 노래 탑 100이런거 나오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kJQP7kiw5Fk

이 노래 나왔는데 유럽 어디를 가도 2017년 5월에 이 노래가 나와요. 되게 유명한가봐요.

클럽에서도 나오고 식당에서도 틀어주고~ 버스킹하는 사람도 이노래 연주하고~

가사도 모르는데 흥얼거리게 되요. 나나나나 데스파씨토~♬

 

유럽에서는 흥나서 한국와서 찾아서 들으니까 왜 흥이 안날까요?

이 노래 아닌가 싶고 ㅜㅜ

근데 저스틴 비버도 리메이크하고 빌보드 1위도 했다니까 이 노래 맞는 것 같은데.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4bmUFRxNEIg

 

커버에 치여서 커버를 듣고 있어요.ㅋㅋ​ 이 분 너무 좋아요!

 

유럽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슈퍼스타K같은 것도 해서 럽 대표로 한명씩 나와서 노래하는 경연도 하더라고요.

흥미로웠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더라고요. 유럽의 슈퍼스타K=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19년의 덧붙임. 2017년 5월에 데스파시토에 치여서 와서 아무리 이 노래에 대해서 정보가 없었는데 그 뒤에 빵 떴죠.

제이플라워님도 유튜브에서 크게 뜨셨고요. 놀라워라. 내 선견지명!)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3일차랑 4일차는 뮤지엄패스 2일권사서 뽕뽑겠다고 엄청돌아다녀서 7개 갔어요.

13일에는 박물관 4개 (오르세, 오랑주리, 로댕, 루브르) 가고 그 다음날에는 베르사유 궁전, 조르주 퐁피두 센터, 개선문갔어요.

조식먹고 루브르박물관 갔는데 사람 엄청 많대요...

그래서 뮤지엄패스사면 줄 섰어도 표사는 시간없이 들어갈텐데 뮤지엄패스 못 샀으니까 그냥 오르세부터 가자해서 오르세 박물관갔어요.

나비고 있어서 교통비 무료니까 버스타려고 했는데 버스를 타나 걸어가나 비슷한 것 같아서 걸어갔어요.

 

1.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

오르세 미술관 갔는데 아직 안열어서 사람들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여기도 줄이 없을리 없지 ㅜㅜ 줄서서 기다렸어요.

들어가서 뮤지업패스 샀어요. 48유로...

 

기차역인데 미술관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옆에 쓱- 지나가는데 한국어 가이드 분이 그러시데요.

음... 그랬군.

한국인들이 단체관광으로 많이와서 한국인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잖아요.

가이드님이 작게 얘기해도 옆에 잠깐 지나가는데도한국어로 얘기하니까 너무 잘들려요. 고의가 아닙니다.

이렇게 본의아니게 주워들으며 지식이 느는거죠.ㅋㅋ

오르세 들어 가면 바로 가방검사해요. 지도가 있길래 기념으로 챙겼어요.ㅎ 가성비 기념품...

메두가 표정이 되게 현실적이라서 찍음.

투어야 오디오 가이드 들었는데 오디오 가이드랑 안맞는 거에요. 가라고해서 가니까 그 그림이 없구...ㅋㅋ

거울에 비친 좌우대칭같은 동상. 춤추는 것 같네요. 후루뚜 루뚜~
유리 바닥 밑에 파리 도시 모형이 있어요. 거인 된 기분~

1,2층에 가이드에 나오는 유명한 그림이 없어요. 드가라던가 르느와르라던가 모네라던가...

3,4층은 가구 같은 것 있고... 그래서 뭐지? 했는데 혹시.. 하고 5층갔는데 5층에 다있어요. 와...​

도난당할까봐 5층에다가 놓은 것 일까요? 안 가봤으면 티켓 값 아까울뻔.ㅠ

고흐 자화상~! 실물영접 감격.ㅠ
반 고흐 방~

옆에 비싸보이는 식당있고

시계있어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시계만 예쁘게 찍고 싶은데 그렇게 못 찍겠더라고요.

오르세하면 여기가 젤 유명한 포토스팟같아서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어딜가든 사람많고 그들도 관광객이라 사진찍느라 안 비켜줘요.

다 비킬때까지 기다릴 시간도 없고.

해탈하고 사람 나오든가 말든가 그냥찍었어요.

여러장 찍었는데 이거 하나 건졌어요.

나름 괜찮네요.라고 위로해 본다.

이렇게 전망도 있어요.​

어디서 본 듯한 유명한 그림. 그러나 이름은 모른다.
색감이 예뻐요.
정말 맘에 들었던 그림.

모네 이 그림 너무 좋아요.

색이 너무 아름다워요.

계속 쳐다 봤어요.ㅜㅜ​

이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드가의 댄스교습이라는 유명하다는 그림.

투어야 해설 듣는데 역시 해설들으니까 좋긴 좋더라고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드가 진짜 천재대요.

드가가 60세때 실명하고 손끝 감각으로 만든 거래요.

실명하고 만든 건데 이렇게 잘 만들다니... 천재는 천재인가 봉가.

유명한 그림! 마네의 풀밭위에 점심식사!

 

미알못이라도 알만한 유명한 그림 직접 눈으로 보니까 좋더라고요. 신기하고 ㅜㅜ

가이드 들으니까 미술책이나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는 그림들 이름도 알게되고 작가도 알게되고 설명도 들으니까 좋더라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엄청 열심히 찍었는데 네이버 클라우드에 안 올라간 것 같아요.

세잔, 루소, 고갱, 로댕, 밀레 등 유명한 것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