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4. 프랑스 (파리)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4. 프랑스 (파리) - 13일차: 로댕박물관 (Musee Rodin)

햇빛날 2019. 9. 16. 01:03

13일차 (17.5.13.토)
1.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
2. 오랑주리 미술관 (Musee de l'Orangerie)
3. 프티팔레 (Petit Palais)
4. 로댕 박물관 (Musee Rodin)
5.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4. 로댕 박물관 (Musee Rodin)

​프티팔레 근처 역에서 지하철타고 로댕박물관 갔어요.

지하철 나오면 '로댕 박물관가는 길'하면서 길알려주는 표시 있더라고요.

로댕 박물관이에요.

바티칸투어할때 가이드님이 바티칸 박물관 토르소가 다른 작가들한테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 한사람이 로댕이고 그래서 로댕이 생각하는 사람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하지만 이 때는 그냥 '와- 생각하는 사람이다!'하고 신기만 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과​

지옥의 문은 건물 앞 정원에 전시되어있어요.​ 아니 고이 모셔도 모자랄 판에 왜 야외에 전시하는 거죠?

커서 그런가? 아님 비 맞아도 손상이 안되서 그런거지 아니면 조각에 맞게 조경하려고?

 

지옥의 문은 피렌체의 산조반니 성당에 있는 천국의 문에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피렌체에서 보고 싶네요. 천국의 문.

자. 로댕 박물관에서 제일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이랑 지옥의 문을 다봤으니 이제 다른 곳에 가도 됩니다.

솔식히 가수라면 히트곡 한 개만 있어도 대단하잖아요? 로댕은 히트작이 두 개니 그 두 개만 알면 다 아닌가요?

제목학원: 떨어진 돈을 동시에 봤다.
제목학원: 샤워하고 거울을 본 나.
옛날의 파파라치는 조각을 해야했다.
모른다고 했을때 날 보는 교수님의 눈빛.

생각하는 사람만들기전에 미리 작게 여러개 습작으로 미리 만들어놓았던 것도 전시해놓어요.

로댕 박물관이니 로댕이 작품 만들기 전에 습작한 것들을 다 전시해 놨더라고요.

꺼져! 너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라고 하는 것같네요. 메두사인가?

그림도 그렸던 모양인데 조각이 더 나은듯.

마술을 연습하는 손?
허세가 충만한 말타는 사람?
에로스와 프시케?
동작 그만. 밑잘빼기냐?
조강지처 버리고 바람난 남편?

이렇게 벽의 4면이 다 만들다가 만 것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래서 와... 유명해지면 조그만한 것도 다 전시되는구나 싶었어요.​

조각상 의뢰가 들어와서 그 조각상 만들기 전에 습작했던 것들까지 다 전시되어 있고 만들다 만 것도 전시되어 있는게 인스타그램에 연사로 찍은 사진들 다 올려논 느낌? 보는 나는 한 개만 봐도 되는데 왜 다 올리지? 이런 느낌?

 

그래서 역시 사람은 유명하고 봐야되나보다 싶더라고요.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를 쳐준다고 했던가요.

 

사진은 진짜 잘 만든 것 위주로 찍었고 솔직한 감상편은 뮤지엄패스가 없고 조소과거나 로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돈주고 보고 싶지는 않을 것같아요.

생각하는 사람이랑 지옥의 문에 감명을 받아서 실물로 보고 싶은 사람 아님 패스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