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5. 벨기에 (브뤼셀)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5. 벨기에 (브뤼셀) - 15일차: FRITLAND (감자튀김) 부제: 감자튀김 먹으러 벨기에 갈까요?

햇빛날 2019. 9. 18. 00:17

15, 16일차 (17.5.15.월-17.5.16.화)
1. 파리북역(Gare du Nord)에서 탈리스타고 브뤼셀 남역 (Bruxelles-Midi)
2. 숙소 Brxxl 5
3. 오줌싸개 소년 동상, 오줌싸개 소녀 동상
4. FRITLAND (감자튀김)
5. 그랑플라스
1) 왕의집
2) 브라반트 공작관
3) 시청사​
4) 길드하우스
5) 야경​
6. 세르클래스상 (Everard T'serclaes)
7. 고디바 (GODIVA)
8. Chez Léon (홍합)
9. 와플
10. Australian Home Made Ice Cream (아이스크림)
11. Grasshopper (장난감 가게)

4. FRITLAND (감자튀김)

무지개 횡단보도 예쁘쥬?

무지개 횡단보도있는 쪽에 감자튀김집이 많았는데 그중에 아무대나 들어갔다가 맛없을까봐.

실패하기 싫어서 알아봤던 FRITLAND을 가기로 했어요.

여행가서 맛없는 음식을 먹는다? 그건 여행이 될 수 없어요. (단호)

 

길에 무지개 가랜드랑 횡단 보도도 무지개라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벨기에도 동성애 합법 나라더라고요.

네덜란드가 매춘에 마약에 동성애 합법이라는 것이 너무 뇌리에 박혀서 네덜란드만인줄 알았더니.

무지개 횡단보도보고 여기 동성애 합법이야? 했는데 앞에 게이커플이 손잡고 가면서 확인시켜주더라고요. 그랬었군.

FRITLAND에 갔더니 사람 쫌 있더라고요. 그래서 맛있나보다하고 안심. ㅋㅋ

​사진이 많은건 두 번 갔는데 맛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벨기에에 알아 놓은 집이 여기 밖에 없어서 그냥 먹던 데 먹자고 그 다음날 또 갔어요.ㅋㅋ 사람들이 맛있다고 가는건 이유가 있겠지. 그렇겠지 하고 또 간거죠.

 

테이블 보니까 손님들이 다들 감튀 샌드위치 먹길래 배가 고픈 참이라 든든한게 먹고 싶어서 M으로 시작하는 샌드위치였는데 그거 시켜서 먹었어요.

 

소스는 원래 감튀에 마요네즈 찍어먹는다고 해서 마요네즈 하려고 했는데​요.

줄서서 기다리는데 다들 사무라이 소스 시켜먹더라고요.

그게 대세인가 보다 하고 궁금해서 사무라이 소스로 먹었어요.

사무라이 소스는 고추가루인지 파프리카 가루인지 넣어서 매콤한 느낌의 소스더라고요. 흠. 매콤한 소스도 있군! 입에 맛더라고요.

야채 다 넣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다 넣는다고 하고 패티가 약간 편의점 햄버거 느낌?

그래서 그런지 맛집치고는 평범한 감튀 넣은 샌드위치 맛이었어요.

그 다음날에 어제 만나게 된 동행이랑 같이 가서 이번에는 감튀를 시켜 먹어봤어요. 감튀가 평범해요. 그냥 감튀맛.

엄청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고 그렇지 않고 약간 눅눅? 특별할 게 없는 감튀 맛이에요.

그냥 맘스터치 감자튀김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이 걸 먹으려고 벨기에에 간다? 음. 난 반대.

 

소스는 역시 사무라이소스! 이건 영수증이 있어서 가격 알아요. 3.8​유로네요.

크키가 소, 중, 대 3개 정도 있을거에요.

거기서 이게 소였나? 했을거에요.

먹으면 꽤 배불러요. 그리고 소스는 사무라이소스 추천.

그러고 네덜란드가서 또 감튀 먹고.ㅋㅋㅋ

벨기에, 네덜란드가서 감튀를 식사로 먹어봤네요.

 

나에게 감튀란 햄버거에 콜라를 먹으려고 세트를 시켰을때 사이드로 나오는 존재. 언제나 사이드였는데... 메인으로 먹게 되다니 신선한 경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아니 감튀를 밥으로 먹다니!

 

감튀는 벨기에가 원조인데 벨기에 다음으로 간 네덜란드에서 인생감튀 먹었어요. 뭐지?ㅋㅋㅋ

저한테는 감튀는 네덜란드가 되었답니다. 소근소근 벨기에 감튀는 별로... 소근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