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5. 벨기에 (브뤼셀)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5. 벨기에 (브뤼셀) - 15일차: 그랑플라스(부제: 야경보고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숙소가기...)

햇빛날 2019. 9. 18. 00:34

15, 16일차 (17.5.15.월-17.5.16.화)
1. 파리북역(Gare du Nord)에서 탈리스타고 브뤼셀 남역 (Bruxelles-Midi)
2. 숙소 Brxxl 5
3. 오줌싸개 소년 동상, 오줌싸개 소녀 동상
4. FRITLAND (감자튀김)
5. 그랑플라스

1) 왕의집

2) 시청사​

3) 야경​
6. 세르클래스상 (Everard T'serclaes)
7. 고디바 (GODIVA)
8. Chez Léon (홍합)

9. 와플​
10. Australian Home Made Ice Cream (아이스크림)
11. Grasshopper (장난감 가게)

 

 

5. 그랑플라스

● 소설가 빅토르 위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했던 곳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

● 야경으로 유명

JTBC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줄리엔의 나라 벨기에!

피키캐스트에서 캡처된 짤을 보고 예뻐서 가고 싶었어요.

피키캐스트에 나라치면 그 나라의 유명한것, 음식 나와서 좋더라고요.

지금은 피키캐스트 별로지만.

감자튀김 먹고 그랑 플라스로 갔어요.

시청사 탑은 보이는데 잘 못 찾겠더라고요. ㅜㅜ 경찰서 있는 골목으로 가면 그랑플라스 나와요.

1) 왕의집

시청사 바로 맞은 편에 있어요. 16세기에 지어지고 19세기에 복원되었대요.

지금은 시립 박물관이라서 고문서와 미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고 오줌 누는 소년의 의상들도 전시하고 있대요.

매주 첫째주 일요일은 무료관람가능하고 3층에 오줌싸개 인형 옷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복도 있대요.

구글 리뷰보니 17년 2월까지 오줌싸개소년 컬렉션 재개장으로 미오픈이래요.

어쩐지 아무도 안들어가더라니. (출저: 피키캐스트, 구글, 네이버) 지금 2019년에는 열었겠네요.

왕의집을 등지고 왼쪽으로 돌면

2) 브라반트 공작관

브라반트 공작의 흉상만 있고 집접적인 관련은 없고 지금은 호텔이래요.

하루밤 자는데 최저가 13만원 정도네요. 한번 자보고 싶긴한데 사람들이 워낙 다녀서 시끄러울 것 같기도 하공...

​3) 시청사

가운데 첨탑이 워낙 길어서 제 구진 폰(노트3)으로는 한꺼번에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ㅜㅜ

사람들이 들어가기래 들어가려고 했더니 문앞에서 있던 직원이 예약 다차있다고 안된다고 했어요 ㅜ

예약해야되나봐요. 엄청 쌀쌀맞게 말했으면서 다른 사람은 예약한건지 친절하게 웃으면서 맞이하더라고요.

 

시청사가 시민들이 지어서 탑이 길면 길수록 시민의 권력이 더 많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맞나?

쨌든 밤에 야경보려고 시청사 맞은 편의 왕의집에서 앉아 있는데 좀 먹은 것 같은 벨기에 아저씨가 샌드위치 드시면서 말을 거시더라고요.

시청사에 대해서 설명해주겠다며 영어로 설명하는데 잘 못알아 듣다가 알아들은게 저기에서 화살을 쏴서 뭐 광장을 지켰다고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4) 길드하우스

이 건물들이 길드하우스래요. 네이버지식백과 보니까 백조상이 있는 건물은 푸주한의 길드하우스였는데 지금은 고급 레스토랑인 메종 뒤 시뉴가 있고 그 옆 건물은 맥주 양조업자의 길드하우스로 지금은 맥주 박물관이래요. 음 그랬군.

 

나라 이동하기 전에 시간 남으면 제일 좋았던 데에서 시간 떼우는데 벨기에는 그랑플라스였어요.

여기가 제일 좋더라고요.

근데 햇빛 비치는데 앉아있으면 덥고 그늘로 가서 앉아 있으면 또 추워요.ㅋㅋ

 

5) 야경

빅토르위고가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다는 그랑플라스!

제 유럽 여행 중 광장 야경 탑을 꼽으라면 그랑플라스에요! 예쁘더라고요. 람도 많고요.ㅋㅋ

한 쪽 길드하우스에 분홍, 파랑?막 조명으로 쏴서 알록달록하게 했는데 그 것도 나름 예뻤어요.

음악이 없어서 좀 아쉽더라고요.

여기서 여자분이 혼자 계시는데 한국인이신것 같아서 말걸었더니 한국인 맞으시더라고요. 동행이 되었어요.

서로 여행한 얘기도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더니 시간 별로 안된 것 같았은데 벌써 밤 12시가 된거있죠.ㅋㅋ

동행은 숙소가 광장 근처였어요. '2GO4 Grand Place Hostel' 그랑플라스 바로 옆에 있는 곳이더라고요.

하지만 전 늦게 예약해서 구글 지도 돌리면 그랑플라스랑 걸어서 15분거리에 있는 Brxxl 5였어요.

동행과 인사하고 가는데 어머나... 길거리에 사람이 없는거에요.

어디를 가도 사람이 없어서 무섭더라고요. 맞은편에서 남자가 걸어오면 반대 길로 가고 했어요. ㅜㅜ

제가 길을 잘 못찾아서 열심히 구글 지도보면서 갔는데 어쩐지 올 때 그 길이 안나오는거에요.

가다가 안되겠어서 지나가는 커플한테 길 물어보고 가는데 어딘지 모르겠고

캄캄하지 길에 사람은 없지 사람 있어도 나한테 해코지할까봐 무섭고 ㅜㅜ

집은 왜 고만고만하게 다 똑같아 보이는지 내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멘붕...ㅠ 거의 혼자 한시간 걸은 것 같아요. 무섭고 덥고 그래서 땀나고 ㅜㅜ 가도 가도 길 안나오고...

지나가는 아주머니한테 길 물어보니 아주머니가 숙소 근처 길까지 지금 일끝나고 집에 가서 힘들었을텐데도 데려서 주셨어요. 아주머니랑 가면서 보니까 제가 반대로 갔더라고요. 어쩐지...

한참가서 숙소가는 아는 길 나오니까 어찌나 고맙고 안심이 되던지!!! 아주머니 감사해요.ㅜㅜ 진짜 감사하다고 집에 가야되는 것 아니냐고 미안하다고 몇 번을 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