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2. 포르투갈 (리스본)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2. 포르투갈(리스본) - 6일차: 코메르시우광장

햇빛날 2019. 8. 2. 02:01

6일차 (17.05.06.토)

코메르시우광장

아우구스타 아치

​코메르시우광장 문같은 아우구스타 아치가 크고 예뻐서 내적으로 감탄사 나와요. 앞은 시계고 뒤에는 동상이에요.

사진은 첫날, 마지막날 섞은 것이에요.

 

들어가면 소공예같은 상점들이 쭉있고 지나가면 커다란 하얀 광장이 나와요.

사진은 첫째날, 마지막날이에요.

주제 1세의 기마상 (1775)

광장 중앙에 주제 1세의 기마상이 있는데. 리스본 대지진 당시 통치했던 왕이래요.

리스본 있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 예뻤어요.

그냥 하늘을 찍어도 그림같고...

 

 코메르시우 광장 앞에 바다가 보이고 계단이 있어요.

모두 앉아서 쉬더라고요. 저도 자리 잡고 아무도 안 앉은데 앉았는데.

안 그래도 제가 앉을 때 다들 놀라는 분위기긴 했는데...

내가 동양인이라서 신기한가보다 하고 대수롭게 생각안하고 햇볕쬐고 있는데.

뒤에 애가 자전거 벨 울리는 거에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했는데...

계속 격하게 딸랑딸랑 울리게 하는거에요.

그래도 끝까지 무시했는데...

 

일어나고 알았죠... 바지에 껌이 붙어있었다는 걸....​

아무도 앉지 않았던것은 껌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자전거 벨을 울리던 아이는 저에게 껌있다고 알려주기 위해서 벨을 울렸던 거에요.

제 뇌피셜이니 뒤에 애가 정말 그 때문에 벨을 울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아무도 앉지 않았던것에는 이유가 있었던거죠.... ㅠㅠ

 

껌 묻어도 어쩌겠나요.

'다들 내 엉덩이만 보고 있을 것도 아닐테고 아무도 뭐라고 안 하겠지'하고 그냥 입고 돌아다녔어요. ㅋㅋ

↓ 마지막날 사진

마지막날 시간이 남아서 제일 좋았던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다시갔어요.

밴드와 보컬의 노래와 그에 맞춰서 흥겹게 춤추는 사람들,

옆에 모래사장에 살짝씩 발담갔다 빼면서 사람들 놀고있는 사람들.

사람들의 표정과 바닷바람, 햇살, 햇살에 비쳐서 반짝이는 바다...

크고 널찍하고 하얀색 덕분에 깨끗한 느낌의 광장과

노래와 바람과 햇살이 어우러져
이때 느꼈던 기분과 여유가 여행 중 제일 좋았어요.

비긴 어게인2 (2018)

비긴 어게인2를 봤는데. 리스본이 배경이더라고요.

다시 가고 싶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