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3.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3. 스페인 (바르셀로나) - 9일차: 포르텔라 공항에서 엘프라트 공항까지 공항에서 숙소까지 (feat.씨트립)

햇빛날 2019. 8. 11. 19:56

9일차 (17.5.9.화)

포르텔라 공항에서 엘프라트 공항도착해서 숙소까지

 

리스본에서 베르셀로나 오는 티켓을 한국에서 여행가기 전에 급하게 씨트립 사이트에서

땡처리 표샀는데 탑항공사 저녁 9시 표였어요.

그냥 사고 났더니 수화물 추가를 해야되는데 탑항공사에 들어가서 알아서 추가하려고 하니까 못 하겠더라고요.

찾아도 크롬 번역기가 완벽하게 번역이 안되니까 수화물 추가 못 하겠더라고요.

예약번호도 씨트립에서 준 바우처에 안 써있고요.

그래서 씨트립에 전화했더니 말투가 너무 어눌한거에요. 조선족처럼.

그래서 물어봤더니 중국이래요.

질문을 하면 상담사가 말해주는데 외국인이 한국말하는거라 알아 듣는데 한참 걸렸어요.

 

예약번호 없다고 하니까 메일 줬는데 중국어로 줘가지고 다시 달라고 하고

상담사 '구망망'씨는 예약번호 없어도 여권만 내면 된다고 했는데 이때는 예약할때 여권만 내면 되는지 몰랐죠.

비행기를 아예안타봤는데 어떻게 알아요.

거기다 예약번호가 필요하게 수화물 추가때문이었는데

'구망망'씨. 수화물 추가할 수 있게 전화준다고 하더니 결국 안 줬어요.

 

여행가니 유심칩 바꿔서 영국내 전화빼고 전화가 아예 안되는데 어떻게 전화해서 수화물 추가시키냐고요 ㅜㅜ

 

결국 바르셀로나 갈 때까지 전화도 안 주고 35유로 주고 20kg 수화물 추가 현장에서 했어요. 하하

내 35유로 ㅋㅋㅋㅋ

 

그렇게 TAP PORTUGAL타고 바르셀로나로 가는데...

어머. 제가 가운데지 뭐에요.

양 옆으로 덩치 큰 외국 남자 둘 사이에 제가 껴서 가게 되었어요.

왼쪽은 미중년 외국인, 옆은 젊은 외국인 남자가요. 팔걸이 하나만 줘라 줘!ㅠㅠ

탑 포루투갈 항공은 빵 가져와서 먹어도 되나봐요. 옆에 외국인 남자는 물도 꺼내먹고 샌드위치도 막 꺼내먹더라고요.

그리고 샌드위치도 기내식으로 줬어요!

 

어쨌든 낑겨서 팔걸이가 없어 불편해서 영어 못 하니 궁시렁 대니까 왼쪽 옆에 미중년 외국인 아저씨가 말걸더라고요.

그러면서 통성명하고 아저씨가 껌주고 그렇게 애기하다가 어디서 자냐길래 공항 노숙할거라고 그랬더니.

아저씨가 그러면 자기가 재워주겠다고 해서 하루 재워주셨어요.

고마워요 아저씨! 

숙소 창에서 보이는 풍경.

Backpacker's House Bcn 숙소에 도착했어요.

아침에 가니까 문 잠겨있고... ㅜㅜ 10시에 안내데스크 연다고 써있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어요.

밖에서 비행기에서 줬던 샌드위치 먹고.

리스본의 좁던 숙소있다가 여기는 1인당 면적이 넓은 숙소였는데 청소를 많이 안 해놨더라고요.

테이블이 끈적끈적하고 침대 매트리스 진짜 많이 꺼져있고ㅋㅋ

바르셀로나 거리.

오토바이를 많이 타더라고요. 거리에서 노상흡연도 많이 하고.

 

남자도 여자도 그렇게 담배를 피면서 지나가는데 담배 피는 것 자체는 싫었지만.

여자도 흡연이 자유로워보여서 자유로워보이는 모습은 보기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