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3.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3. 스페인 (바르셀로나) - 9일차: 타란토스 (플라멩고)

햇빛날 2019. 8. 11. 20:27

9일차 (17.5.9.화) :

1. 까사바트요
2. 까사밀라
3. 사그라다 파밀리아
4. 카탈루냐 광장
5. 보케리아 시장
6. 레이알 광장
7. 구엘 저택
8. Arenas de Barcelona (쇼핑센터)
9. 몬주익성
10. Teleferic de Montjuic (케이블카)
11. 타란토스 (Los Tarantos, 플라멩코)

 

11. 타란토스 (Los Tarantos, 플라멩코)


호스텔에서 벨로루시에서 온 여자 여행자와 이야기 하게 되었어요.

벨로루시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죠.

통성명하면서 나이랑 직업 호구조사하고 안면을 텄어요. 저보다 어리더라고요.

타란토스에서 플라멩코 볼 생각이었어서 "나 플라맹고 보러 갈껀데? 갈래?"하니까 간다고 해서 같이 플라맹코 봤어요.

8시 시작인줄 알았더니 8시 30분 시작이더라고요.

티켓 가격은 15유로였어요. 공연장이 작더라고요. 옆에는 바가 있어서 술팔고.

30분 공연이 참 짧았어요. 20분이 노래 부르고10분정도 춤추는 것 본 것같아요.

 

노래를 쥐어짜듯이 애잔하게 부르더라고요. 한서린 느낌이었어요.

오른쪽 옆에 기타 연주하시는 분의 기타랑 함께

다함께 발구르면서 박자 맞추기도 했는데 되게 인상깊었어요.

 

춤은 남자 댄서, 여자댄서 한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솔로로 추기도 하고 같이 추기도 했는데

발재간이 장난 아니고 눈빛이랑 몸짓이 춤에 홀린 사람들처럼 춤추니 시선이 가더라고요.

노래랑 춤이랑 조명이랑 어울려져 강렬했어요.

 

같이 갔던 일행이 너무 고맙다고 선물 받은 것 같다며 내일 또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있다면 1시간 짜리나 2시간 공연으로 다시보고 싶었어요.

​일행은 밥을 먹은 상태였고 저는 저녁을 안 먹어서 공연 전에 ​배고파서 뭐 좀 사서 가지고 와서 먹겠다는 데도.

일행이 안 된다고 해서 못 사 먹고 공연 끝나고 너무 배가 고프다니까.

일행이 바르셀로나에 자기가 먼저 와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안다며 마트 데려다줬어요.

마트에서 연어 브리또(3.95유로) 먹었어요. 괜찮더라고요.​

이 벨레루시 여행자와는 인스타로도 친구했는데 타란토스 인스타 있다고 알려줬어요.

https://www.instagram.com/tarantos_flamenco/

 

Tarantos(@tarantos_flamenco)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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