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5. 벨기에 (브뤼셀)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5. 벨기에 (브뤼셀) - 15일차 : 벨기에 먹부림 (초콜릿, 홍합, 와플, 아이스크림)

햇빛날 2019. 9. 18. 00:55

15일차 (17.5.15.월)
1. 파리북역(Gare du Nord)에서 탈리스타고 브뤼셀 남역 (Bruxelles-Midi)
2. 숙소 Brxxl 5
3. 오줌싸개 소년 동상, 오줌싸개 소녀 동상
4. FRITLAND (감자튀김)
5. 그랑플라스
1) 왕의집
2) 브라반트 공작관
3) 시청사​
4) 길드하우스
5) 야경​
6. 세르클래스상 (Everard T'serclaes)
7. 고디바 (GODIVA, 초콜릿)
8. Chez Léon (홍합)
9. 와플

10. Australian Home Made Ice Cream (아이스크림)
11. Grasshopper (장난감 가게)

​유럽여행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유럽에서 유명한 먹거리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그런 점에서 벨기에가 은근 먹을게 많더라고요.

와플도 있고 감자튀김도 있고 초콜릿도 있고 홍합도 있고요!

기껏 왔는데 안 먹으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가자마자 하나씩 클리어했어요. 하루만에ㅋㅋ

감자튀김먹고 고디바가서 초콜릿 먹고~ 홍합먹고~ 와플먹고요.ㅋㅋ

부수적으로 다음날 그랑플라스에서 사람들이 다 아이스크림 먹고 있길래 아이스크림도 사먹어봤어요.

 

7. 고디바 (GODIVA)

고디바의 고장 벨기에! 벨기에하면 초콜릿이잖아요?

고디바, 길리안 등 유명한 초콜릿도 많고

또한 프랄린 초콜릿의 원조이죠!​

프랄린 초콜릿이란 견과류와 크림, 술, 버터, 초콜릿 등으로 속을 채우고 플레인초콜릿으로 얇게 쉘(shell; 껍질)을 씌운 한입 크기의 벨기에식 초콜릿이래요. (출저:네이버지식백과)

벨기에 초콜릿이 유명하고 그렇게 맛있다길래 벨기에 오면 한번 먹어봐야지~했는데 그랑플라스 왕의집 옆에 고디바가 보이길래 들어갔어요.

​갈고리모양으로 콧수염 멋있게 기른 직원이 친절하더라고요.

 

뭐 살까 하다가 딸기 초콜릿 팔길래 이거다!하고 가격을 봤는데 비싸더라고요. 8.5유로 ㅜㅜ

아... 근데 기껏 들어갔는데 안사기도 뭐하고 초콜릿 정도는 먹어봐야지!하고 계산했어요.

디저트는 비싸네요. ㅜㅜ 파리의 마카롱도 그렇고 빈의 자허토르테도 그렇고 ㅜㅜ

나름 양이 많았어요! 다만 아쉬운게 딸기 꼭지가 시들어있다는 점? 오래되 보여가지고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맛은 있었어요. 상큼하고 초콜릿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그랑플라스 근처에 초콜릿 가게 들어갔는데 초콜릿 한개를 시식으로 주더라고요. 시식을 통으로 주는!

 

들어가니까 직원이 쟁반에 올려서 보여주면서 시식으로 먹으라길래 무슨 맛인지 설명해주기도 전에 바로 하나 집었어요.

고른게 메론이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메론 안 좋아하거든요. 설명 듣고 고를껄 ㅜㅜ

골랐으니까 그거 먹어야 된다고해서 일단 집었으니까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그랑플라스에서 만난 동행이랑 다시 갔어요.

초콜릿 기념품으로 사고 싶었는데 여행 중간이라 녹을까봐 사기 망설여져서 못 샀어요.

 

그냥 사서 내가 다 먹을껄...ㅜ 시식으로 바나나맛도 먹었는데 메론 맛이 제일 맛있었어요.

다시 먹고 싶다 ㅜㅜ 구글지도로 이 가게 찾으려고 하는데 못 찾겠어요 ㅜㅜ

 

8. Chez Léon (홍합)

벨기에가 홍합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블로그 맛집 하니까 다 여기 추천하길래 갔어요. 블로그 짱!

구글 평 보니까 여기가 유일하게 호객행위 안한다더니 진짜 안하대요. 혼자라고 말하고 들어갔어요.

화장실은 3층? 안쪽에 있더라고요. 혼자갔더니 직원이 사용하는 책상?앞에 주더라고요.

 

직원이 책상에서 빵 자르고 접시치우고 제 옆에서 했는데 신경이 쓰였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사실 겁나 신경쓰였어요. 아직도 그 직원 벨소리도 기억나네요. Meghan Trainor - All about that bass 

"Because you know I`m all about that bass, `Bout that bass, no treble I`m all `bout that bass, `bout that bass, no treble~♬"

한국인들 쫌 있더라고요. 제 옆도 한국인 앉았어요. 여자분 두 명이 친구같더라고요.​

식전빵도 맛있더라고요. 버터에 발라서 한 개 먹었어요.

여자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치즈 홍합 시켰어요.

자. 여기서 기억할껀 제가 이미 감튀샌드위치랑 초콜릿을 먹고 식전빵도 먹었다는 거에요.​

먹었는데 치즈가 타가지고​ 탄 맛나고 홍합이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가격은 제로 콜라까지 21.9유로 였어요.

반쯤 먹었는데 배부르더라고요. 푸드파이터 빙의해서 꾸역꾸역 먹었어요.

어떻게든 먹으려고 빨리 먹었더니 옆에 여자 분들이 빨리 먹는것에 대해서 논하시더라고요.

 

쨌든 홍합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옆에 여자분들도 한국이 더 맛있다고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밤에 만난 동행은 인생 홍합이었대요.

 

9. 와플

그날 밤 내일 오후 3시 30분에 네덜란드를 가기때문에 와플 안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와플 먹으러 그랑플라스 광장 근처의 와플집 갔어요.

오줌싸개 동상있는 이 와플집이 맛있다고 블로그에서 본 것 같아서요. ​

본토 와플이라서 기대하고 1유로짜리 제일 기본 와플 골라서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와플에 설탕 코팅 된 것같은 그런 바삭하면서 적당히 달콤한 느낌이 원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밀가루 맛나고 배불러서 그랬는지 어쩐지 개인적으로 맛없었어요.

​시간이 있었으면 다른 와플가게 더 갔으면 맛있는 와플 먹어 볼 수도 있었을텐데...ㅜ

배부르고 그래서 뭐 올린 것 먹기도 싫어서 기본 와플 맛있을 줄 알았는데 ㅜ

 

10. Australian Home Made Ice Cream (아이스크림)

어제 그랑플라스에서 사람들이 다 아이스크림 먹길래 아이스크림 먹고 싶었어요.

다음날 되서 동행이랑 밥 먹기로 약속하고 동행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먹으려 아이스크림 가게 찾아다녔어요.

발견했는데 뭐가 맛있는 건지 모르겠는거에요.

주인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무표정으로 무뚝뚝하게 다 맛있대요. 그런말은 나도 하겠다. 

아... 뭐 먹지?하면서 그냥 무난한것같은 쿠키앤 크림이였나? 하여튼 그거 사서 먹었는데 맛있긴한데 그냥 그랬어요.

다들 빨간색 컵이었는데 도대체 빨간색 컵 아이스크림은 어디였을까요?

벨기에에서 아이스크림 먹으실일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먹는 것 사드세요. ㅠ

아이스크림은 그냥 이탈리아 젤라또가 짱인 것 같아요. 이탈리아에서 1일 1젤라또했어요. 젤라또 존맛~

그래서 벨기에 가서 그랑플라스랑 숙소랑 코인세탁소가 좋은 기억이고,

음식은.... 개인적으로 멜론 초콜릿이랑 고디바 초콜릿 빼고 다 별로였어요.

초콜렛은 벨기에가 최고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