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04. 프랑스 (파리)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4. 프랑스 (파리) - 14일차: 베르사유 궁전 솔직 후기

햇빛날 2019. 9. 16. 01:47

14일차 (17.5.14.일)
1. 베르사유 궁전
2. 카페 콩스탕 (Cafe Constant)
3. 알렉상드르 3세 다리
4. 노트르담 성당
5. 조르주 퐁피두 센터
6. 바토무슈

 

1. 베르사유 궁전

● 베르사유 궁전 (월요일 휴관) <미리알아본 것. ()는 갔다와서 내가 느낀것.>
- 성수기: 09:00~18:30
- RER C5선 Versailles Rive Fauche (Chateau de Versailles)방향을 타고 종점에서 내림.
파리시내에서 약 50분 소요, 역에서 나와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파리 대로 Ave. de Paris가 나올때 걸어간다음
다음 대로에서 왼쪽으로 가면 됨. 약 도보 5분. RER편도 3.45 26세 미만 티켓젠드 위크앤드 구입이 유리

(그냥 사람들 따라감.)​
- 간식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음. 생수 필수. (음... 잘 모르겠음.)
- 화장실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음.
(RER역이나 맥도날드 매장에 들러 볼일을 보면됨. 맥도 날드 매장에 비번있는데 영수증에 써있음.

매표소에 화장실 무료임.)
- 베르사유하면 알아듣지 못 함. ‘샤또 드 베흐사이일(벡사히)’에 가깝게 발음해야함.

(사람들많이 있음. 그냥 따라가면 됨.)
- 입장권사는 곳은 성물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에 있음. (티켓이라고 영어로 써있음.)
- 궁정 내부 입장할때 무료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있음.
- 베르사유 궁전 정원 호수에서 배타기! 1시간 12유로 엄청 걸어야함.

- 정원 미니기차 왕복 7.5 (정원에서 구매가능)
- 1일 통합권 패스포트 18유로/ 분수쇼, 음악 정원 진행일 25유로

어떤 나라를 간다고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곳이 하나쯤 있기 때문에 가게 되잖아요?

제가 프랑스에서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은 베르사유였어요.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

그만큼 베르사유는 저한테 꼭!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였어요.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도 봤었고. 

네메시스-베르사유의 장미

네메시스의 베르사유의 장미라는 노래도 들었었고... (응답하라 90년대생이여!!)

하여간 베르사유 궁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어요.

오르세 박물관에서 산 뮤지엄패스

뮤지엄 패스 산 이유 중 하나도 박물관도 패스에 베르사유 궁전도 들어갈 수 있어서였어요.

그래서 뮤지엄패스 ​2일권중 하루는 꼭 베르사유에 할애할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숙소에 나와서 구글로 돌려보니 숙소에서 베르사유가는 노선의 역이 멀더라고요.ㅋㅋ

전날 루브르갈때 숙소에서 가까운 역을 찾아가면서 역으로 어떻게 가는지 물어봤을때.

알려준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역까지 같이 가줬는데 오늘도 그 아주머니랑 갔던 그 역으로 가야되는데.

전날 기억하면서 가긴 가는데 그 역이 이역인지 긴가민가한거에요.

모르면 고민하지 말고 그냥 물어보는게 직빵이죠!

바게트 가지고 가시는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저쪽이라고 알려줘서 찾아갔어요.

프랑스 사람들 인종차별 심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파리 사람들 물어보면 친절하더라고요!

(근데 파리 입성하자마자 소매치기 당할뻔하고 숙소에서 성희롱당하고 길거리에서 술취한 취객한테 껄떡임당함. ㅎ)

파리 남자들 잘생겼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게르만피가 안 섞여서 게르만 피가 섞인 영국이랑 북유럽쪽이랑 이탈리아도 북부만 섞여서 유럽중에서도 영국, 북유럽, 이탈리아 북부 남자들만 키 크고 잘생겼데요.

파리사람들 생각보다 작아서 놀랬어요.

쨌든 베르사유가는 기차 환승하면서 혼자 가는 한국인 여자분한테 말걸어서 동행으로 같이갔어요.

한국말로 말이 통하니까 좋데요.

처음 베르사유 궁전 도착해서 깜짝 놀랐잖아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아침에 루브르박물관 기다리는 사람보다 많았어요.

줄이 꼬불꼬불 어찌나 긴지.... 와.... 사진찍어놓을껄... 진짜진짜 많았어요.

옆에 통로가 있어서 갈 수 있나 물어보니까 단체 관광객줄이라고 하더라고요.

꼼짝없이 줄서야 한단 얘기..ㅋㅋㅋ

어제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두 명이 파리는 학생증있으면 루브르박물관 꽁짜라고 자기들은 꽁짜로 봤다고 해서 뮤지엄패스 괜히 산 것 아니냐고 후회했어요.

 

베르사유 궁전도 학생증 보여줬더니 공짜로 봤다길래 그게 기억나서​ 동행이 제 뮤지엄패스 쓰고 저는 국제학생증으로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직원이 국제학생증 보여주니까 여권달라고 하더니 비자 없다고 얄짤없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구나... 그래서 국제 학생증 만들어왔지만 파리에서는 쓸 수 없었어요.

비자가 없으니까요. 일부러 돈주고 국제 학생증을 만들었건만! (프랑스빼고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독일 등 잘썼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자유이용권같이 끈 주더니 티켓 사고 이 끈 보여주면 바로 들여보내주겠다고 해서 티켓사러갔어요.

결국 동행 티켓 샀어요... 미안하더라고요 ㅜㅜ

줄 겨우 기다려서 드디어 들어가려고 했더니 티켓사러가야 되서 티켓 사러갔더니 줄 또 있고 ㅜㅜ

그나마 매표소 화장실은 무료더라고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있다고 해서 오디오 가이드 받고 들어갔는데.

이럴수가 한국말인데 왜  못 알아 듣겠죠?

프랑스 가이드가 말한걸 구글 번역기 돌렸는지 너무 이상한 말투인거에요. ㅜㅜ

나만 못 알아들었나 했더니 동행도 못 알아 듣겠다고 하더라고요.

없는 것보다 낫긴 한데... 이건 뭐... 없느니만 못한...;;

사람이 많고 휩쓸려가는 느낌이라고 그러더니 그렇게 휩쓸려가는 느낌은 아닌데 방 들어가서 번호에 맞게 오디오 가이드 눌러서 듣는 건데 사람도 많은데 보면대 같은 푯말에 설명이랑 방번호가 써있어서 방번호가 잘 안보여요.

 

동행이 잘 눌러 듣길래 방번호 뭐냐고 물어보니까 감으로 전방이 이 번호였으니까 이 다음방은 그 다음 번호겠지 하고 눌러서 듣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들었어요. 근데 진짜 이게 뭡니까... 오디오 가이드... 핵구려;;

그리고 방들이 햇빝비치면 안 좋은건지 보호할라려고 그러는지 어두워요. 전체적으로.

그래서 별로였어요.

드디어 거울의 방에 왔어요.

화려하긴한데 너무 화려해서 감흥이 덜하다고 해야할까요?

거기다 거울 ㅜㅜ 왜 안닦아놓는거죠?

닦아놨는데 먼지가 낀건가? 뿌옇더라고요.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거울은 뿌옇고. 오디오도 별로고 실망했어요. 젤 기대했는데.

사람들이 천장 위주로 찍는 이유=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 안나오게 찍으려면 천장을 찍어야 됨.

 사람 안나오게 찍으려면 천장만 찍어야 되요.ㅋㅋㅋ

정원은 돈 따로 내야된다고 들어서 안갔는데 나중에 독일에서 만난 유학생 오빠가 그러기를 티켓 값에 포함됐어서 그냥 들어가도 됐었더라고요. 괜히 안갔어ㅜㅜ

그 오빠도 베르사유 별로였데요. 근데 정원을 안가서 그런 걸수도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정원 갈 걸그랬어요. 거기 호수에서 통통배 타고 싶었는데.

노 젓는 배 돈주고 타야 되서 그렇게 탈 생각이 그렇게 없었지만요.

베르사유 궁전 사람도 많고 오디오 가이드도 별로고 휙휙-보고 정원도 안 가고 그랬더니 별로 였어요.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쇤브룬 궁전이 베르사유 본따 만들었다더니 쇤브룬 궁전은 사람도 별로 없고 밝고 하얗데다가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잘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쇤브룬 궁전이 훨~ 나았어요.

베르사유 궁전은 기대를 많이 한 만큼 실망이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