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2일차 (17.05.02.화): 라이온킹 데이시트 (Lyceum Theater) 후기]
2일차 (17.05.02.화)
라이온킹 데이시트 (Lyceum Theater) 후기
라이온킹 뮤지컬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라이온킹 애니메이션을 안봤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강렬했어요.
때문에 첫날은 무조건 뮤지컬 라이온킹을 본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짰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앞(Smart Hyde Park Inn Hostel)에 편의점 같은 Sainsbury's Local에서 밀딜을 사먹고,
(meal deal,밀딜: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사면 음료줄 때처럼 영국 편의점?에서 메인으로 샌드위치 or 파스타+음료+과자 or 과일을 주는 거에요.)
샌드위치랑 사과주스, 포도 골라서 3파운드 계산하고 가방에 룰루랄라 넣어서 지하철타고 라이온킹 전용극장 Lyceum Theater을 갔어요.
(영국은 뮤지컬이 유명해서 뮤지컬마다 전용극장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극장마다 데이시트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요. 데이 시트: 그 날 공연 좌석 팔고 남은 표를 싸게 파는 것.)
Covent Garden역에 내려서 역시 길을 모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8시 5분쯤에 라이온킹 전용극장에 도착했어요.
근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5월 1주 우리나라가 황금연휴라서 한국사람들이 똭!
제가 9번째였어요. 첫번째 분은 7시에 오셨더라고요.
제 앞에 있었던 8분 모두 너무 좋으시고 여행 많이 다니셨던 분들이 계셔서 궁금한것 물어 볼 수 있었어요.
(아프리카 갔다오신 분도 있고 세계여행으로 남아메리카 갔다오신 분도 있어서 썰이 흥미진진했어요.)
그렇게 기다리면서 함께 2시간동안 열심히 수다를 떨었어요. 재밌더라고요.
수다하면서 배고프니까 밀딜 열심히 먹었고요.
10시쯤 되니까 사람들이 진짜 줄 많이 서더라고요.
앉아서 서서 막 기다리니까 신기한지 지나가는 런던 사람들이 막 쳐다보고 우리도 쳐다보는 그 사람들 구경하고 그랬어요. 남자들은 수트 입은게 멋있더라고요.
계속 기다리는데 머리감고 드라이기 안가져가서 젖은채니까 추운데 더 춥더라고요.
다리 아파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진짜 방석 생각이 간절했어요.
나중에 위키드 데이시트 기다리고 근위병교대식 기다리고 공원에서 뭐 먹고 하려면 돗자리말고 접이식 방석 사갈걸 그랬어요.
후리스만 입고 갔는데 진짜 5월 첫주 영국내내 추웠어요.
쨌든 10시에 열려서 들어갔는데 1-2층 자리는 다 앞에서 사셨고 3층 가운데 자리 앉았어요.
데이시트 티켓을 일인당 2개밖에 못사는데 뒤에 분이 3개 사야되는데 대신 한 개 더 사달라고 하셔서,
25파운드인데 20파운드만 주셔도 된다고 하셔서 20파운드로 라이온킹 티켓 샀어요. 신난다!
그러고 쓰리심 사러갔는데 쓰리심으로 유심을 바꿔끼자마자 노트3인 제 폰이 PIN번호 입력하라며 잠겼고.
인터넷 하나 믿고 왔는데 인터넷이 없어진 저는 길을 몰라서 라이온킹 전용극장 주위를 걸어다녀야했어요.
핸드폰이 안 되니까 길도 모르겠고 사진도 못 찍고. 정말 암울하더라고요.
핸드폰이 정말 시계만 되는거 있죠?ㅠㅠ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시간 때우다가 라이온킹 보러갈 시간이 되어서 라이온킹은 봐야하니까 라이온킹 전용 극장으로 돌아갔어요.
라이온킹 전용극장 도착해서 들어가도 아직 시작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았었는데,
극장 내에 앉아서 기다릴 곳이 마땅치 않은거에요.
위층 바인지 카페인지 올라갔다가 혼자인데가 아무것도 안 시켜 먹고 앉아있으려니 뻘쭘해서 다시 내려와서,
시간을 더 떼우기 위해서 결국 나와서 코벤트 가든갔다가 다시 가서 직원한테 표 보여주니까.
저쪽 자리래서 자리보니까 3명 붙어있는 발코니 자리인거에요.
앞에서 같이 표 끊었던 그분과 그분 일행들 자리인거죠.
그분과 표를 바꿔서 혼자 자리 앉아야하니까. 그분과 그분 일행기다리는데.
뮤지컬 시작시간이 거의 다되가되는 것같은데 안 오시니까 그때까지 마음이 참 조급하더라고요.
다행히 그분들이 오셔서 표 바뀐 것 안다고 걱정하지 말라며, 표 바꿔주셨을때 세상 맘 편해졌어요.
원래 제 자리가니 가운데 자리라서 제 옆으로 외국인 청소년들이 앉았는데 시작 전에 화장실가려고 나갈라니까,
나가기가 진짜 불편하더라고요.
뮤지컬 시작하고 보는데 유튜브에서 조금 보고 와도 무대 연출이 진짜 멋있더라고요.
진짜 동물들 뛰는것 같고 막 움직이면서 나선형 무대가 나오는게 보는 맛있어요.
근데 제가 라이온킹 애니를 안보고 본거라 내용을 잘 몰랐어요.
영어 노래가 쉽고 연출위주라 어린아이들과 영어 못 하는 사람들 보기 좋아서 유명하다고 했는데요
영알못이라 영어로 노래 부르니까 가사도 잘 모르겠고, 다들 웃는데 나만 못 웃고.
뮤지컬에서 나오는 노래 중에 유명한 제일 첨에 "Nants ingonyama ma baki thi Baba~♩"하고 맨드릴개코 원숭이가 부르는 'Circle of Life' 노래빼고는 딱히 꽂히는 것도 없었고.
스카가 노래 부르는 것도 우리나라 더빙 비교영상 많이 떠서 보고 그랬는데 그 것보다 약한 것같구....
하쿠나마타타도 그냥 그랬고 아기 심바가 부르는 노래도 애기니까 화력이 약한 느낌이고.
3층이라 무대랑 멀고 많이 걸어서 피곤하고 그래서 졸았어요.
옆에 외국인 청소년들은 되게 감명받은 것같던데,
졸음 참으려고 갖은수를 썼는데도 어느새 전 꾸벅꾸벅;;
사람들 박수칠때 후다닥 깨서 같이 박수치고 그랬어요.
다보고 숙소 다시 가는데 극장앞에 택시들이 손님태워갈라고 대기하고 있더라고요.
사람들 따라서 지하철역가서 지하철 타고 숙소 갔어요.
오늘 (19.07.20) 라이온킹 실사 영화를 보고 왔어요.
실사 영화를 보고 오니까 뮤지컬 본 것이 생각이나면서 역시 영화를 보고 뮤지컬을 봤어야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 흘러가는 내용도 알고 가사도 한 번 봤으니 감동이 더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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